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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대학교가 2025~26학년도부터 연소득 20만 달러(약 2억 8800만 원) 이하 가정 출신 학부생의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는 새로운 재정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기존보다 지원 범위가 크게 확대되면서 더 많은 학생이 학비 부담 없이 하버드에서 공부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특히 연소득 10만 달러(약 1억 4400만 원) 이하 가정 출신 학생들에게는 등록금뿐만 아니라 기숙사비, 식비, 건강보험료, 여행 경비까지 포함한 완전 무료 학부 교육이 제공된다.
이 같은 정책 변화로 미국 내 학생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국제학생들의 하버드 진학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하버드는 외국인 학생도 미국 학생과 동일한 기준으로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으며, 대학 자체 장학금과 학내 일자리를 통해 유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낮추는 다양한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 학생도 하버드의 등록금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
하버드 대학의 국제학생 재정 지원, 한국 유학생도 포함될까?
하버드는 미국 연방 정부의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국제학생들을 위해 자체 장학금과 학내 근로 장학금(Work-Study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학생을 포함한 외국인 유학생들도 미국 학생들과 동일한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연소득에 따른 하버드의 학비 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연소득 10만 달러 이하 가정: 등록금, 기숙사비, 식비, 건강보험료, 여행 경비 포함 전액 무료
- 연소득 20만 달러 이하 가정: 등록금 전액 면제, 추가적인 재정 상황에 따라 생활비 지원 가능
- 기타 혜택: 신입생 초기 정착 지원금 2000달러(약 288만 원), 3학년 때 출발지원금 2000달러 지급
하버드 학부 입학 및 재정 지원 담당 학장인 윌리엄 알 피츠시몬스는 “우리는 가장 우수한 학생들이 다양한 사회경제적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온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가정의 소득이 20만 달러 이하라면 한국 학생도 하버드의 장학금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하버드 유학생 재정 지원, 신청 방법은?
하버드 대학의 재정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필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국제학생도 미국 학생과 동일한 절차를 따르며, 아래의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1. CSS 프로필 (College Scholarship Service Profile)
CSS 프로필은 하버드 대학뿐만 아니라 미국 주요 대학에서 재정 지원 심사를 위해 요구하는 서류다. 학생과 부모의 소득, 재산, 세금 신고 내역 등을 상세히 입력해야 하며, 이를 통해 대학 측이 개별 학생의 경제적 상황을 평가한다.
2. 추가 재정 서류
국제학생의 경우, 부모의 소득 증빙 서류(세금 신고서 또는 소득 증명서)와 은행 잔고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한국 학생이라면 한글로 된 서류를 영문으로 번역하고 공증을 받아야 한다.
3. 하버드 재정 지원 신청서 (Harvard Financial Aid Application)
하버드 자체 장학금 신청을 위해 추가적인 신청서를 작성해야 할 수도 있다. 이 부분은 하버드 입학처 공식 웹사이트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버드는 학생 개개인의 재정 상황을 개별적으로 평가하여 최적의 지원 방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한국 학생이라도 재정 상황이 어렵다면 적극적으로 지원 신청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하버드와 MIT, 유학생 장학금 비교
하버드뿐만 아니라 다른 미국 명문 대학들도 국제학생을 위한 장학금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는 연소득 20만 달러 미만 가정 출신 학생에게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대학 | 연소득 10만 달러 이하 지원 | 연소득 20만 달러 이하 지원 | 국제학생 지원 여부 |
---|---|---|---|
하버드 | 등록금 + 기숙사비 + 생활비 전액 지원 | 등록금 전액 면제 | O (대학 자체 장학금) |
MIT | 등록금 전액 지원 | 등록금 전액 면제 | O (대학 자체 장학금) |
프린스턴 | 등록금 + 생활비 전액 지원 | 등록금 일부 지원 | O (국제학생 장학금 제공) |
예일 | 등록금 + 기숙사비 전액 지원 | 등록금 일부 지원 | O (대학 자체 장학금) |
하버드와 MIT는 유학생에게도 미국 학생과 동일한 수준의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어, 경제적 부담 없이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유리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결론: 한국 학생도 하버드 학비 지원 받을 수 있다!
하버드 대학의 새로운 재정 지원 정책은 미국 내 학생뿐만 아니라 한국 학생을 포함한 국제학생들에게도 적용된다. CSS 프로필과 소득 증빙 서류 등을 제출하면, 가정의 재정 상황에 따라 등록금 전액 면제 및 추가적인 생활비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연소득 10만 달러 이하 가정의 경우 학비뿐만 아니라 생활비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경제적 부담 없이 하버드에서 공부할 기회가 열렸다. MIT, 프린스턴 등 다른 명문 대학들도 비슷한 정책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미국 유학을 꿈꾸는 학생이라면 적극적으로 지원해볼 만하다.
하버드 입학을 고려하고 있다면, 현재 자신의 가정 소득이 지원 조건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고, 장학금 신청 절차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는 뛰어난 학업 능력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장벽 없이도 하버드 진학이 가능해지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