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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와 동시에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아이폰 16E. “사지 마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비판을 받았지만, 그만큼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품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직접 구매해 며칠간 사용해 보며 느낀 실제 장단점을 자세히 정리해 봤습니다.
✅ 첫인상: 의외로 ‘예쁘다’
아이폰 16E는 아이폰 14 시리즈와 외형이 비슷하다는 비판이 많았지만, 실제로 보면 화이트와 매트 블랙 컬러가 상당히 고급스럽고 깔끔합니다. 특히 화이트 모델은 우윳빛 질감이 매력적이고 지문도 잘 묻지 않아 실사용에 좋습니다.
⚖️ 무게와 그립감: 생각보다 가볍다
최근 몇 년간 출시된 아이폰 중에서는 13 미니를 제외하고 가장 가벼운 모델입니다. 손목 부담이 적고 한 손 조작도 편해요.
📷 카메라: 인물 사진 기능의 큰 아쉬움
인물 사진 모드가 사람에게만 작동해서 감성 사진을 즐겨 찍는 유저에겐 아쉬움이 큽니다. 시네마틱 모드, 액션 모드, 센서 시프트 손떨림 보정도 빠졌습니다. 하지만 1~2배 줌의 일반 사진 품질은 준수합니다.
🔊 스피커: 기대 이상
고음에서도 부드럽고 소리가 풍성합니다. 갤럭시 S25 일반 모델보다 듣기 좋은 느낌입니다.
📺 디스플레이: 베젤, 노치, 그리고 아쉬움
디자인의 일부로 베젤이 넓고 노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해상도, 색감, 밝기 면에서는 16 일반과 큰 차이 없고 실내에서는 충분히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칩셋과 5G: 애플 자체 칩 C1 탑재
애플의 자체 개발 5G 모뎀 칩이 처음으로 탑재됐습니다. 퀄컴 칩보다 속도는 느릴 수 있으나 전력 효율이 좋아 배터리 지속 시간이 우수합니다.
🔋 충전과 배터리: 맥세이프 없는 아쉬움
맥세이프 제거, 무선 충전 속도는 7.5W로 느립니다. 하지만 유선 충전은 20W 이상 사용 시 급속 충전 가능하고 배터리 타임도 만족스럽습니다.
💪 성능: A18 칩셋의 절묘한 밸런스
A18 칩의 GPU 코어가 하나 빠졌지만 실사용 체감은 거의 없습니다. 8GB 램 탑재로 백그라운드 앱 유지력이 높아졌고, 구형 모델에서 넘어오는 유저에게는 충분히 성능 향상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 가격: 진짜 문제는 여기
출고가 99만 원은 다소 부담스럽습니다. 16 일반 모델과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가성비 면에서는 아쉬움이 큽니다.
📌 결론: 이런 분들께는 추천합니다
👌 추천
예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를 중시하는 유저
SE나 구형 모델에서 넘어오는 유저
고성능보단 실용성과 심플함을 선호하는 라이트 유저
🚫 비추천
맥세이프 활용이 필수인 유저
고사양 게임 또는 영상 콘텐츠를 많이 다루는 유저
사진, 영상 촬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유저
전자기기는 결국 '내게 맞는 것'이 최고입니다. 욕을 먹고 있는 모델이라도, 누군가에겐 최고의 선택일 수 있습니다.
이번 아이폰 16E도 분명 그런 가능성이 있는 모델입니다.